조회 수 528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46.jpg

<사진출처 : 아시아경제>

 

 

여야 3당 원내대표의 국회 정상화 합의가 '2시간짜리 해프닝'으로 귀결되면서 국회 상황은 혼돈의 늪에 빠졌다. 여야 간 갈등만 더 깊어진 결과가 돼 버렸다.

 

자유한국당은 당 내 의견을 수렴해 재협상을 하겠다고 예고했지만 어렵게 만든 합의안을 내던진 만큼 험난한 과정이 예상된다. 당장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은 "재협상은 없다"며 합의대로 의사일정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2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합의가 무효가 됐기 때문에 재협상을 하겠다"며 "민주당도 책임있는 여당으로서 좀 더 넓은 마음으로 재협상에 나서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날 당 의원총회에서 합의안 추인이 거부된 직후에도 기자들과 만나 재협상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나 원내대표는 "다시 한번 저에게 힘을 갖고 합의를 다시 해달라는 말씀들이 많았다"며 "합의문을 추인하지 않은 것도 더 강력한 힘을 갖고 합의를 해달라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실제 전날 의총에서는 나 원내대표의 불신임 얘기가 나왔지만 다시 민주당,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와 협상을 하도록 함으로써 재신임을 했다. 재협상에 나서 한국당의 요구를 관철시키고 오라는 얘기다. 당 내 강경한 분위기를 확인한 나 원내대표로서는 이전보다 더 수위가 높은 합의안을 관철해야 하는 과제를 떠안은 셈이다.

 

하지만 정치 상황은 만만치 않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추가 협상론을 일축했다. 그는 "시간이 지나면 마치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새로운 협상이 가능할 것이라는 착각은 꿈도 꾸지 마시라"고 한국당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도 "협상을 통해 만들어 낸 합의문이 거부당한 이상 더는 새롭게 협상할 내용이 없다"며 "한국당은 조건 없는 국회 복귀냐, 20대 국회가 끝날 때까지 국회 밖에서 목청을 높이느냐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경한 입장을 취했다.

 

민주당은 전날 여야 3당 원내대표가 합의한 국회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원내대표는 "상임위, 법안소위를 넘어 본회의를 비롯해 국회 의사일정을 착실하게 운영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오 원내대표도 "한국당의 참여 여부와 상관 없이 합의문에 따라 국회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6월 임시국회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원장 없는 상임위원회'도 불사한다는 계획이다. 국회법 50조, 52조, 54조에 따르면 재적의원 4분의 1 이상의 요구로도 상임위 전체회의를 열수 있다. 상임위원장이 의사진행을 거부할경우 교섭단체 소속 간사가 이를 대신할 수 있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icsoft@naver.com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9 홍준표 '나경원 원내대표 사퇴' VS 민경욱 '내부총질 말라' file 스피라통신 2019.09.14 5285
» 갈등 깊어진 여야..'재협상하자' vs '꿈도 꾸지마라' file 스피라통신 2019.06.25 5285
167 황교안 '외국인 한국에 기여 없어..동일 임금은 불공정' file 스피라통신 2019.06.19 5278
166 이재명 '지역화폐 바가지는 형사처벌·가맹점 박탈·세무조사 대상' file 스피라통신 2020.05.06 5270
165 이명박 전 대통령 4대강 사업 직접 국토부에 지시 file 스피라통신 2018.07.04 5259
164 혀내두른 국회 직원들..'의안과 점거는 상상 이상' file 스피라통신 2019.04.27 5246
163 홍준표가 쏘아 올린 작은 공, 대구시 대형마트 의무휴일 평일 전환 전국확산 신호탄 되나? file 이원우기자 2022.12.21 5228
162 日 수출규제에 '공세 전환'..상응 조치 검토 file 스피라통신 2019.07.04 5212
161 윤 대통령이 쏜 중대선거구제에 야당 사실상 반대 file 이원우기자 2023.01.04 5207
160 유시민 모친상 빈소에 '참여정부' 인사들 총출동 file 스피라통신 2019.05.22 5174
159 '日의 실수 될것'..文대통령 '한일관계 새판'까지 열어두고 역공 file 스피라통신 2019.07.15 5171
158 북한 “비핵화 논의 준비 됐다” 미국에 통보 JUNE 2018.04.09 5129
157 '아수라장 국회'..한국당 의장실 점거에 성추행 의혹까지 file 스피라통신 2019.04.25 5112
156 손혜원 의원 10일 국정감사 '선동열 야구대표팀 감독' 질의 file 스피라통신 2018.10.11 5110
155 하태경 “바른미래당 지지율 하락? 듣보잡 당명 탓” JUNE 2018.02.28 5092
154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와 러시아 '국빈방문' file 스피라통신 2018.06.23 5083
153 이재명, '文정부'와 대립각? file 스피라통신 2018.11.27 5039
152 김부선 딸 이미소 '이재명' 후보 사진 내가 삭제해 file 스피라통신 2018.06.12 5033
151 청와대 앞으로 간 황교안 '5년짜리 정권이 100년 미래 갉아먹었다' file 스피라통신 2019.05.03 5023
150 박지원 “서울시장 안 나올 사람만 제안…홍준표 비상한 사람” JUNE 2018.03.29 5022
Board Pagination Prev 1 ...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 46 Next
/ 46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