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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노컷뉴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2일 "심재철 의원과 자유한국당은 불법 행위를 저지르고도 한달 째 피해자 코스프레를 계속하고 있다"고 작심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심 의원의 국가기밀자료 불법 탈취사건으로 정기국회가 또다시 어려움에 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심 의원은 추가 아이디(ID)를 발부 받아 190여차례에 걸쳐 48만건의 기밀자료를 빼돌렸다"며 "조직적이고 치말하게 자료를 탈취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비인가 자료를 돌려달라는 기획재정부의 요청에 심 의원이 거부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비인가 자료인줄 모르고 가져갔다면 반환을 안할 이유가 없다"며 "심 의원이 당당하다면, 자료부터 반환하는 것이 순리"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심 의원은) 대통령의 신변안전에 위협이 되는 경호장비나 식자재 자료를 빼돌려놓고 제3자 유출 가능성은 없다고 한다"면서 청와대 보안 문제를 지적했다.

 

또 자료 반환을 거부하는 이유로 국민의 알권리를 명분 삼은 것과 관련해서는 "청와대나 정당의 업무추진비 사용내역이 국민의 알권리와 무슨 상관이 있는가"라며 "경호인력 10명의 목욕탕값 5500원보다 심 의원이 받은 4억원의 특활비 내역이 더 궁금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특활비를 개인급여로 생각하는데, 명백히 국민세금"이라며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도 심 의원이 특활비 받고도 밥 한 번 안 샀다고 하는데, 어디로 빼돌린건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김태년 정백위의장은 "심 의원의 행위는 명백한 범죄행위"라며 "어떤 핑계를 가지고 합리화를 해도 범죄는 범죄일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을 향해 "책임있는 공당이라면 범죄를 합리화하고 (심 의원을) 비호해서는 안 된다"며 "이 행위가 계속된다면 한국당과 심 의원 모두 법을 말할 자격을 상실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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