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803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07.jpg

<사진출처 : newsis>

 

19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주말 사이 관련된 참모들로부터 비공개 서면 보고를 받고, 고용지표의 악화 현상에 대한 철저한 원인 분석을 지시했다.  

 비단 수치상으로 잡히는 문제 뿐만아니라 경제 전반의 펀더멘털을 개선하는 방향의 종합 분석을 통한 정확한 진단이 우선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하반기를 가늠할 수 있는 7월 고용동향에서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000명 증가하는 데 그치자 다급해진 기색이 청와대 안팎에서 감지된다. 

 당정청이 휴일을 반납한 채 이날 오후 긴급회의를 갖기로 한 것도 사안을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일련의 고용 악화의 흐름이 더이상 방치할 수 없는 위험 수준에 이르렀다는 상황 인식을 당정청이 공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17일 발표된 통계청의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수는 총 2708만 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실업자 수는 7개월 연속 100만 명대를 상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과 중심의 정책 노력과 취업자 수 증가 흐름을 감안할 때 6월부터는 고용 여건이 본격적으로 회복할 것이라는 청와대의 전망과 달리 2개월 연속으로 최악의 고용 상황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사실상 고용이 멈췄다'는 평가도 나온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청와대는 다시금 고용 여건의 본격 회복 시점을 연말로 늦춰 잡고 있다. 공기업 채용 본격화, 지난달 시행된 노동시간 단축 효과 등이 일자리 증가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해 7월부터는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잘못 됐음을 시인한 셈이 됐다. 문 대통령이 정확한 원인 분석을 지시한 것은 잘못된 진단에 대한 간접적인 질책으로 읽힌다. 

 정태호 청와대 일자리 수석은 최근 경제지와의 인터뷰에서 "결국은 연말 정도에 가야 기대효과가 조금 나타나지 않을까"라면서 "더 정확하게는 내년 초 정도는 돼야 정책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를 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정부가 최근 지난해의 소득주도 성장 중심에서 규제혁신을 통한 혁신 성장으로 정책 방향을 선회한 만큼 고용분야에 있어서도 정책 효과를 거두는 데 일정 부분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게 정 수석의 설명이다.  

 문 대통령의 이번 주 일정 역시 일자리 창출과 연관된 일정으로 채워졌다. 고용여건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는 일환이다. 

 문 대통령은 오는 22일 청와대에서 시·도지사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시·도지사 간담회는 지난 2월 이후 6개월 만으로 6·14 지방선거로 당선된 시도지사가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새로 선출된 단체장들과의 단순한 상견례 성격을 넘어 각 지방자치단체가 마련한 일자리 창출 방안을 보고 받고 이에 대해 집중 논의하는 형태로 성격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9 정부,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금지 철회 안한다. 일본도 재소 계획 없어 file 엽기자 2023.06.20 9753
128 정성호 의원, "이 대표 싱하이밍 대사 발언 지적했어야" file 엽기자 2023.06.13 4826
127 정세균 의장 '개헌 꼭 성공했으면' 청와대에에 협조 요청 JUNE 2017.10.10 4544
126 제 버릇 개 못 준다더니.. 최강욱 전 의원 '암컷' 발언으로 또 막말 논란 file 엽기자 2023.11.21 27534
125 제2부속실의 부활인가? 청와대 청사 5층 김건희 여사의 다용도 접견실 만들 것 file 스피라TV통신 2022.06.07 13004
124 조국 "尹정권 심판하란 민심 확인" file 김성은기자 2024.04.23 882
123 조국 '날 거짓말쟁이로 몰아... 서울대에 사직 의사 분명히 밝혔다' file 스피라통신 2022.05.26 13299
122 조국 “범죄자연대는 윤석열·김건희·한동훈” file 김성은기자 2024.03.30 56
121 조국 靑 민정수석 추모글 '노회찬 의원님, 편히 쉬십시오' file 스피라통신 2018.07.24 6485
120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 재산 56억 신고, 배우자 재산이 38억 file 스피라통신 2019.08.14 5518
119 조국 전 민정수석, 노회찬 추모전시회 봉사활동 ‘눈길’ file 스피라통신 2019.07.27 4976
118 조국 전 민정수석, 서울대 복직 신청 file 스피라통신 2019.07.31 4308
117 조국, '세브란스 인턴 오보' 조선일보 기자에 4억 손배 file 스피라통신 2020.09.02 11138
116 조국, 국대떡볶이 대표 명예훼손으로 고소 file 스피라통신 2020.08.03 12782
115 조선일보, '조국 부녀 연상' 일러스트 재차 사과... 경위 설명 file 스피라통신 2021.06.30 13760
114 조응천 '민정수석실 폐지? 목욕물 버리려다 애까지 버리는 격' file 스피라통신 2022.03.15 13615
113 조응천 의원 "이화영 진술 번복한 듯, 8월 중 이재명 대표 영장 청구 가능성" file 엽기자 2023.07.27 17182
112 조응천 의원 더탐사 등 명단공개에 "선을 그어야"라고 했지만, 처럼회 등 의원20명 "온라인 추모공간 만들 것" file 이원우기자 2022.11.15 9532
111 조현오 전 경찰청장 댓글 지시 시인 file 스피라통신 2018.07.30 6590
110 중소벤처기업부 출범식 JUNE 2017.11.30 4548
Board Pagination Prev 1 ...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 46 Next
/ 46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