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666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스피라TV]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왼쪽)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배현진 전 <문화방송>(MBC) 아나운서(가운데) 등의 입당환영식에서 기자들이 배 전 아나운서를 향해 이어지는 질문을 받지 않고 자리에서 일어서고 있다. 이날 길환영 전 <한국방송>(KBS) 사장, 송언석 전 기획재정부 차관 등이 함께 입당식을 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사진출처 : 한국방송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왼쪽)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배현진 전 <문화방송>(MBC) 아나운서(가운데) 등의 입당환영식에서 기자들이 배 전 아나운서를 향해 이어지는 질문을 받지 않고 자리에서 일어서고 있다. 이날 길환영 전 <한국방송>(KBS) 사장, 송언석 전 기획재정부 차관 등이 함께 입당식을 했다.

 

 

배현진 전 <문화방송>(MBC) 아나운서가 “MBC를 비롯한 공영방송이 진정한 국민 방송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며 정치에 입문한 이유를 밝혔다. 배 전 아나운서는 9일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사에서 열린 입당환영식에서 “파업 불참과 노조 탈퇴를 선언한 이후 인격적으로 모독감을 느낄만한 각종 음해를 받아왔고, 정식 인사통보도 받지 못한 채 뉴스에서 쫓겨나듯 하차했다”며 “MBC 안에서 각자의 생각과 의견이 존중받을 수 있는 자유는 사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현상이 비단 MBC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을 이뤄 온 기본적인 가치, 자유의 가치가 파탄위기에 놓인 게 아닌가 걱정한다”며 “MBC를 포함한 공영방송이 진정한 국민 방송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제가 역할 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그래서 MBC를 떠나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란 영역은 제게 몹시 생소한 분야이고 기대보다는 긴장과 두려움이 크다”면서도 “자유의 가치를 바탕으로 MBC가 바로설 수 있고 방송 본연의 모습을 찾아갈 수 있도록 이 길이 국민을 위한 길이라는 각오로 최선 다하겠다. 소신을 따른 대가로 사회에서 불이익과 차별 받는 일은 앞으로 없었으면 좋겠다. 그런 대한민국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배현진 전 <문화방송>(MBC) 아나운서 등의 입당환영식에서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왼쪽부터 길환영 전 <한국방송>(KBS) 사장, 김성태 원내대표, 홍준표 대표, 배 전 아나운서, 송언석 전 기획재정부 차관.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배현진 전 <문화방송>(MBC) 아나운서 등의 입당환영식에서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왼쪽부터 길환영 전 <한국방송>(KBS) 사장, 김성태 원내대표, 홍준표 대표, 배 전 아나운서, 송언석 전 기획재정부 차관.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이날 입당 환영식에는 길환영 전 <한국방송>(KBS) 사장, 송언석 전 차관 등이 함께 참석해 입당을 알렸다. 홍준표 대표는 배현진 등 언론계 인사를 영입한 것을 두고 “이 정부의 방송탈취 정책에 대해서 이 두 분들을 통해서 국민적 심판을 한번 받아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영입 과정에서 배현진 앵커만 참 힘들었다”며 “다른 두분은 영입과정에서 만난 일이 없는데, 배 앵커는 영입직전에 한번 봤다. 얼굴만 아름다운게 아니고 소신이 뚜렷하고 속이 꽉 찬 커리어우먼이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만난 뒤) 이튿날 사표를 제출하는걸 보고 우리당에 모셔와서 당과 나라를 위해 큰 일을 할거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입당환영식은 사전에 질의응답을 받지 않겠다고 밝혔으나, 기자들이 배현진 전 아나운서를 향해 “송파 을에 연고가 없는데 공천된 것이 사실이냐”고 묻자 배 전 아나운서는 “결정된 사실이 아닌 것이 팩트다. 당에서 어떤 직무를 맡겨주시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후 이어지는 질문은 받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이 과정에서 기자들이 “질의응답을 받지 않는 기자회견이 어디있느냐”고 항의하며 소란이 일기도 했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29 민주 '윤석열 장모도 조국처럼 수사하라... 尹, 얼마나 무마시켰나' file 스피라통신 2020.09.20 13653
628 문 대통령이 총애한 남영신, '육사 독식' 깨고 육참총장 등극 file 스피라통신 2020.09.21 15367
627 軍 '북한이 우리 공무원에 총격, 시신 불태우는 만행... 엄중 경고' file 스피라통신 2020.09.24 16342
626 봉준호 일부러 누락?... 靑 "\'타임이 '한 명밖에 없다' 해 몰랐다' file 스피라통신 2020.09.24 12466
625 우리 국민이 총살됐는데 '미안하다'했다고 유시민 '김정은, 계몽군주' file 스피라통신 2020.09.26 11372
624 이재명 '스가총리 방한할 일 없겠다... '옜다, 사과'로 끝날일 아니야' file 스피라통신 2020.10.01 11440
623 강경화 남편 '미국行' 홍익표 '공인 가족으로 적절치 못했다' file 스피라통신 2020.10.06 12631
622 외교부 '김정은 메시지, 北 종전선언 호응 기대' file 스피라통신 2020.10.11 12640
621 퇴짜 맞은 트럼프 경기부양책... '대선 전까지 어렵다' file 스피라통신 2020.10.11 13868
620 바이든, 美매체 폴리티코 대선예측서 '매직넘버' 첫 돌파 file 스피라통신 2020.10.15 14554
619 윤석열의 울분 '인사도 배제됐는데 내가 식물 아니냐' file 스피라통신 2020.10.22 14434
618 해경 '북피격 공무원 실종 직전까지 도박... 현실도피 목적 월북' file 스피라통신 2020.10.22 11458
617 강기정 '윤석열, 대통령 순방 때마다 난리... 조용히 수사하랬다가 타깃' file 스피라통신 2020.10.25 15169
616 '윤석열, 루비콘강 건넜다' 민주당, 거친 말 쏟아내지만... file 스피라통신 2020.11.08 15489
615 바이든 '미국 정신 회복 … 통합하는 대통령 되겠다' file 스피라통신 2020.11.08 14476
614 공수처장 후보 9명... 與 판사 출신 변호사 vs 野 검찰특수통 포진 file 스피라통신 2020.11.09 13452
613 '윤석열 지지율 1위' 술렁이는 여의도... '文정권 국민 반발' vs '인물난' file 스피라통신 2020.11.11 13568
612 거리두기 2단계 발표 임박..방역당국 '2단계 격상 진지하게 검토 중' file 스피라통신 2020.11.21 11528
611 추미애, 사상 초유 검찰총장 직무배제… 윤석열 '끝까지 법적대응' file 스피라통신 2020.11.24 8708
610 '윤석열 총장복귀' 운명 결정할 조미연 부장판사... 누구? file 스피라통신 2020.11.27 11263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46 Next
/ 46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