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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간담회 함께한 안철수·유승민</b>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왼쪽)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오른쪽)가 4일 서울 관악구 난향동 휴먼시아아파트를 찾아 주민대표들과 간담회를 하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진출처 : 경향신문>

 

간담회 함께한 안철수·유승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왼쪽)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오른쪽)가 4일 서울 관악구 난향동 휴먼시아아파트를 찾아 주민대표들과 간담회를 하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 새 4당 체제가 윤곽을 드러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헤쳐모여’로 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이 탄생하게 되면서다. 두 당 공히 원내교섭단체(20석) 요건에 충족(미래당)하거나, 근접(민평당)하고 있어, 정국에 미칠 영향력이 적지 않다. 정국을 주도할 ‘제1당’ 사수·탈환 경쟁과 함께 캐스팅보트를 쥐려는 3·4당 간 경쟁도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① 민주당 대 한국당…1당 경쟁 

우선 6·13 지방선거에서 ‘기호 1번’을 차지할 원내 1당 싸움이 치열하다. 4일 현재 의석 분포는 더불어민주당이 121석, 자유한국당 117석으로 4석 차에 불과하다.

여당인 민주당은 현역 의원의 지방선거 출마까지 만류하는 등 ‘1당 사수’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당 지도부는 최근 전남지사 입후보를 준비하는 이개호 의원(담양·함평·영광·장성)에게 출마 자제를 요청했다. 서울(박영선·민병두·우상호·전현희), 충남(양승조), 충북(오제세) 등 경선 도전을 선언한 의원들도 비슷한 처지여서 지도부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반면 한국당은 두 차례에 걸쳐 바른정당 탈당파를 대거 흡수하며, 1당 지위를 넘보고 있다. 특히 홍준표 대표가 직접 나서 ‘후보 확정 전 의원직 사퇴 금지’를 선포하는 등 단 한 석도 내놓을 수 없다는 방침이다. 바른정당 이탈파 추가 확보도 내심 기대하고 있다. 

‘원내 1당 고지전’은 지방선거 기호와도 맞물려 있다. ‘기호 1번’은 정권교체에 성공한 여당으로서는 양보할 수 없는 번호인 반면, 한국당엔 ‘문재인 정부 심판론’ 선거전략의 일환으로 ‘1번 탈환’이라는 의미가 있다. 

또 6월부터 20대 국회 하반기가 시작되는데, 국회의장직이 관례적으로 원내 1당 몫으로 돌아간다. 국회 상임위원장직 배분도 의석 순이 기준이어서 격돌이 예상된다.

 

② 미래 대 민평…캐스팅보터 경쟁 

민평당은 의석에선 뒤지지만 국회 의석 분포와 맞물려 캐스팅보트를 선점했다. 조배숙 민평당 창준위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국회 캐스팅보트를 쥘 수 있는 매직넘버 19석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19석은 5일 국민의당 탈당 동반선언 예정인 의원 15명에 민평당 합류가 유력한 이용호 의원, 출당 조치를 기다리는 비례대표 3명을 합한 수치다. 거취가 불분명한 박선숙·손금주 의원의 합류도 기대하고 있다. 

개혁 노선을 분명히 한 민평당(19석 가정) 출범으로 범개혁·진보진영은 민주당(121석), 정의당(6석), 민중당(1석), 무소속(국회의장 1석)을 합해 148석을 확보한 셈이다. 국회 재적의원(296석)의 딱 절반이지만, 표결에 참여할 수 없는 한국당 의원 2명(구치소 수감)을 제외하면 과반을 달성한 것으로 평가된다. 

반면 13일 공식 창당하는 미래당은 국민의당(39석)보다 의석수가 줄어들면서 예전보다 원내 입지는 좁아졌다. 하지만 대중인지도가 높은 직전 대선주자 2명(안철수·유승민)을 자산으로 문 정부와 한국당을 동시에 견제하는 ‘대안 야당’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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