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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라TV]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가 이르면 금일 중 전화통화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언론들 요미무라신문, 아사히 등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 정부는 지난 9일 치러진 한국 대통령선거에서 문 대통령이 당선됨에 양국 정상 간 상호 인사 차원에서 전화통화를 실시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정부 대변인 관방장관은 10일이루어진 정례브리핑에서 한·일 정상 간 전화통화를 "조율 중"이라고 밝혔었다.

 

이와 관련 아사히는 탄핵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재임 중 일본을 방문하지 못한 사실을 들어 "아베 총리가 문 대통령과의 조기 정상회담 실현을 바라고 있다"며 "연내 일본에서 개최될 일·중·한 정상회의에 맞춰 문 대통령의 방일(訪日)이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으며 또한 "문 대통령도 아베 총리와의 조기 회담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다만 일본 외무성 관계자는 올 가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제2기 지도부 출범을 위한 공산당 대표대회가 예정돼 있음을 들어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는 중국의 당 대회 이후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때문에 일본 언론들은 오는 7월 독일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첫 대면'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문 대통령이 12월 이루어진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하여 재협상 의지를 지난 선거과정에서 밝힌 바 일본 측에서 경계하는 분위기도 읽혀진다.


요미우리는 "문 대통령이 양국 합의의 재협상을 요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며 "새 정권의 대일(對日)정책을 신중히 지켜버보겠다는 자세"라고 밝혔다.

 

 

 

스피라TV 기자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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