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박영수 전 특검 사진.jpg

<박영수 전 특검 사진 출처:네이버>

 

‘가짜 수산업자’로부터 포르쉐 렌터카 등을 무상으로 제공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피고인 신분으로 법정에 처음 출석했다. 

 

박 전 특검은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재판장 김동현) 심리로 열린 청탁금지법 위반 사건 재판에 출석했다. 

 

그는 법정으로 들어가면서 “저의 잘못된 처신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법정에서 소상히 말씀드리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9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50억 클럽 의혹 사건 피의자로 법원에서 구속영장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를 받은 지 12일 만에 피고인 신분으로 재판을 받기 위해 다시 법원을 찾은 것이다. (법원은 당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박 전 특검은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특검으로 재직하던 2020년 수산업자 김모씨로부터 250만원 상당의 포르쉐 렌트비를 무상으로 지원받고 세 차례에 걸쳐 86만원가량의 수산물을 받는 등 총 336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됐다. 

 

청탁금지법은 공직자가 1회에 100만원을 넘거나 매 회계연도 3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을 받지 못한다고 규정한다.

 

재판에서 박 전 특검이 직접 발언을 하지는 않았다. 다만 그의 변호인은 “공직자가 아닌 사인인 특검에게 청탁금지법을 적용할 수 없고, 차량 사용 비용은 후배 변호사에게 전달해 청탁금지법을 어길 고의도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박 전 특검과 함께 기소된 이방현 검사, 엄성섭 전 TV조선 앵커,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이모 전 중앙일보 기자, 수산업자 김씨도 모두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경찰이 증거를 위법한 방법으로 수집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이 부분이 유·무죄 판단의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위법 수집 증거는 유죄 판단의 근거로 사용할 수 없다.

 

박 전 특검은 2016년 11월 특검으로 임명돼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수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시 박 특검 휘하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이 검찰에서 파견돼 활약했다. 

 

박 특검은 2020년 12월 수산업자 의혹이 불거져 불명예 퇴진하면서 몰락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는 2021년 9월 김만배씨 등 대장동 민간 개발업자들로부터 청탁과 함께 50억원을 받았다는 ‘50억 클럽’ 의혹에 연루되면서 또다시 수사망에 올랐다. 검찰은 한 차례 기각된 박 전 특검의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

 

 

 

스피라TV 이원우 기자 spirra2w@naver.com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24 '김명수' 대법원장 차량에 화염병 투척한 70대 검거 file 스피라통신 2018.11.27 6319
623 르브론 제임스, 美 미네소타주 흑인 사망에 분노 file 스피라통신 2020.05.29 6334
622 여성단체, KBS 비판… '자사 직원 아니면 몰카 사건 없어지나' file 스피라통신 2020.06.03 6353
621 '검사 먹일 돈 5천'...양진호 '검경 로비' 정황 file 스피라통신 2019.02.19 6357
620 코로나 창궐 당시 생활치료센터 운영한다더니... 인건비 두 배 부풀려 사익채운 세방여행 압수수색 file 이원우기자 2022.10.17 6368
619 간호협, 윤 대통령 거부권 행사에 '준법투쟁' 시사, 의료 현장 마비 올 수도 file 이원우기자 2023.05.17 6387
618 500원짜리 '비말차단 마스크' 이번주 금요일부터 판다 file 스피라통신 2020.06.03 6433
617 '양승태' 사법농단 의혹에 두쪽된 법원 file 스피라통신 2019.02.11 6443
616 檢, '사법농단' 연루 전·현직 법관 10명 추가기소 file 스피라통신 2019.03.05 6445
615 동굴 갇힌 태국 유소년 축구선수들 구출작업 한창, 또 다시 비 예보 file 스피라통신 2018.07.07 6462
614 평창, 화려한 축제의 시작을 알리다 JUNE 2018.02.09 6466
613 북한 군부 실세 이병철 "미국의 위험한 군사행동 철저히 주시" file 이원우기자 2023.05.31 6474
612 동생에게만 재산 증여하자 분노한 50대 A씨, 노모와 제수 살해 시도 file 이원우기자 2022.12.26 6482
611 늘어나고 더욱 흉악해지는 스토킹 범죄, 스토킹 신고에 앙심 품은 40대 남성 헤어진 연인 8세 아들 무참히 살해 file 이원우기자 2022.12.23 6496
610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족 첫 기자회견, "정부 철저한 진상규명 해야" file 이원우기자 2022.11.22 6497
609 교육전문대학원 추진? 초등 교사 되려면 5, 6년 공부해야 file 이원우기자 2023.01.18 6502
608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구미 3세 여아 사망 사건', 검찰 파기환송심서 징역 13년 구형 file 이원우기자 2023.01.10 6516
607 갑질 의혹 '이명희' 경찰 피의자 신분 출석 조사 file 스피라통신 2018.05.28 6524
606 '9억엔 팔지 맙시다' 부동산 교란 주범 아파트 담합 file 스피라통신 2018.09.10 6548
605 서민민생대책위원회, 법률 플랫폼 '로톡' 규제해온 변협 고발! file 이원우기자 2022.08.22 6589
Board Pagination Prev 1 ...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 55 Next
/ 55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