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891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KT 광화문 사옥 사진.jpg

<KT 공화문 사옥 사진 출처:네이버>

 

KT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 이정섭 부장검사가 4일 박종욱 KT 대표 직무대행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조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박 직무대행은 KT텔레캅 임원이 신현옥 KT 부사장의 일감 몰아주기 지시를 거부하자 ‘구현모 대표와 이야기가 됐는데 왜 안 하려고 하느냐’는 취지의 질책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당사자다. 검찰은 지난달 28일 신 부사장에 이어 이날 박 직무대행까지 소환하면서 구현모 전 대표 수사를 위한 혐의를 다져가고 있다.

 

박 직무대행은 일감 몰아주기 의혹이 불거진 2021년 초 KT 경영기획부문장을 맡았다. KT가 시설관리 업무를 하청업체인 KDFS에 몰아줬다는 의혹인데, 검찰은 박 직무대행이 일감 배분 과정을 보고받았거나 일감 몰아주기에 구체적으로 관여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KT가 시설관리 업무를 KDFS·KSmate·KFnS·KSNC 등 4개 업체에 맡긴 후 2021년 말 품질평가 기준을 KDFS에 유리하게 바꿔 물량을 조정하는 식으로 특혜를 줬다고 의심하고 있다.

 

일감 몰아주기를 통해 수십억 원 규모의 비자금이 조성됐는지 여부와 이 비자금이 정치권으로 흘러갔는지 여부도 수사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이 사건을 고발한 보수 성향의 시민단체 ‘정의로운 사람들’은 구현모 전 대표 등이 이사회를 장악하기 위해 친노 인사인 이강철 전 KT 사외이사에게 로비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구 전 대표를 비롯해 신현옥 부사장, 남중수 전 KT 대표 등이 관여했는지 규명할 방침이다.

 

남 전 대표의 경우 2020년부터 KDFS에 타인의 이름을 빌려 고문으로 재직한 것으로 파악되기도 했다. 매달 300여만원과 법인카드 등을 받는 조건이었는데, 검찰은 남 전 대표가 고문으로 재직한 후부터 연간 400억 원대(2020년 기준)였던 KDFS의 매출이 2배 가까이 뛴 것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구 전 대표는 지난 2016년 회사 대관 담당 임원으로부터 자금을 받아 본인 명의로 국회의원 13명에게 총 1400만원을 쪼개기 후원(정치자금법위반·업무상횡령)한 혐의로도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5월 “KT 임원 다수가 비정상적으로 조성된 회사 법인자금을 정치자금으로 공유한 사안으로 죄질이 안 좋다”며 구 전 대표에게 벌금 1000만원을 구형했다.

 

 

 

스피라TV 이원우 기자 spirra2w@naver.com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64 증강현실(AR)폰 韓상륙 .... 길이/넓이 자동측정 file 김재덕기자 2016.12.06 63
963 쥬얼리 출신 조민아 가정폭력피해 정황, 119출동에 심폐소생술까지.. file 스피라TV통신 2022.05.16 11288
962 중증장애인 딸 살해하고 선처 받은 어머니, 검찰도 항소 포기했다. file 이원우기자 2023.01.27 19194
961 중앙일보 간부급 기자 김만배와 추가 돈거래 정황 드러나 file 이원우기자 2023.01.12 13198
960 중앙대병원, '3D 프린팅 두개골 이식수술 ' 시행, 성공적 결과! file 스피라TV지현영기자 2016.04.05 54
959 중앙·광주지검·평검사 잇달아 토로… '박병석 중재안 반대' file 스피라통신 2022.04.23 12706
958 중국서 제주도 몰린 ‘불청객’…악취에 경관 해쳐 file 김성은기자 2024.03.25 76
957 중국 미세먼지, 일본은 한 발 빨랐다 file 스피라통신 2019.01.16 4853
956 중국 '비밀경찰서' 의혹 식당 대표, "중국인 중국 송환 도운 적은 있지만, 강제 송환은 없었다." file 이원우기자 2023.01.02 7828
955 중국 '韓정부 미세먼지 압력받는 건 이해하지만..원인 직시해야' file 스피라통신 2019.03.08 6031
954 주총 칼자루 쥔 국민연금..대한항공·한진칼 '운명의 한주' file 스피라통신 2019.03.26 4819
953 주진우 기자, 이건령 검사 '세금으로 월급받는 검사님들이 악의 편에 서서..' 주장 file 최고운영자 2016.12.18 15255
952 주심판사는 '들러리', 수석부장은 판결문 '빨간펜', 법원장은 행정처와 '한몸' file 스피라통신 2019.03.09 5846
951 주수도 전 회장, 채널A '블랙2 영혼파괴자들' 출연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소 1 file 엽기자 2023.06.12 11671
950 주수도 전 회장, <팩트와 권력> 정희상 기자, 최빛 작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1 file 엽기자 2023.07.17 51234
949 조희팔 돈 받고 도망가게 해 준 검사, 검찰서기관, 경찰총경 file 스피라TVPOLABEAR 2015.10.19 174
948 조현아, 외국인근로자 불법고용 혐의 조사 JUNE 2018.05.25 4428
947 조현아 남편, 폭언·폭행 증거 영상 공개…'죽어! 죽어버려' file 스피라통신 2019.02.21 5433
946 조정훈 시대전환당 의원 "조국 다 내려놓는 다더니 딸까지 셀럽 만들어" 맹비난 file 이원우기자 2023.04.13 33724
945 조의연 부장판사 '이재용' 영장기각 file 운영자09 2017.01.19 63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55 Next
/ 55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