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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라TV]

 

 

전장연 시위 사진.jpg

<출근길 시위를 이어가는 전장연과 이들의 지하철 탑승을 제지하는 경찰관 사진 출처:네이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전날인 2일 교통공사 및 경찰 측과 역사 내 승강장 안에서 13시간가량 대치하며 충돌을 반복한데 이어 3일 오전 지하철 4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서울교통공사(공사), 경찰과 4시간째 충돌을 반복하고 있다.

 

새해 첫 출근일인 지난 2일 전장연의 지하철 내 시위로 인해 서울교통공사는 오후 855분부터 오후 944분경까지 3호선 당고개 방면 열차의 삼가지역 무정차 통과를 결정했다. 이로 인해 평소 삼각지역을 이용하던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오전 913분 기자회견을 마친 전장연 회원들은 1-1 승강장에서 5분이 표시된 시계를 들고 열차 탑승을 시도했고 서울교통공사 직원들은 이를 제지했다. 공사측이 전장연의 승차저지를 본격적으로 나선 첫 사례였다. 이후 전장연 활동가들은 4-4 승강장으로 이동하면서 열차가 도착할 때마다 장애인도 지하철에 타고 싶다며 탑승을 시도했지만 경찰과 서울교통공사 측의 제지로 탑승에 실패했다. 이후에도 계속 전장연은 탑승을 시도했고 경찰과 서울교통공사측은 이들의 탑승을 저지하며 대치했다.

 

문제는 퇴근길이 시작된 오후 6시부터 시작됐다. 시민들과 전장연 회원들, 경찰 등이 뒤엉키며 위험천만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지하철 보안관과 경찰은 전동차가 도착할 때마다 시위가 벌어지는 승강장에서 하차하려는 시민들에게 다른 칸으로 이동해 내리라고 안내했다.

 

전장연의 지하철 시위는 다음날인 3일에도 어김없이 이어졌다. 전장연 활동가 20여명은 이날 오전 8시께 성신여대입구역에서 254일차 지하철 선전전을 시작해 약 40분 뒤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하차한 뒤 다시 승차하려 했으나 서울교통공사 직원들에 의해 저지당했다.

 

4호선 열차가 도착할 때마다 이를 타려는 전장연 회원들과 이를 막는 공사 직원들이 몸싸움을 벌이면서 엉켜 넘어졌고 곳곳에선 고성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이형숙 전장연 대표와 회원들은 "지하철을 타게 해달라. 장애인도 시민이다"라고 외쳤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과 별개로 이규식 전장연 대표를 비롯한 10여명의 전장연 회원은 오전 9 40분께부터 삼각지역에서 4호선 열차에 탑승해 서울역, 신용산역을 오가며 지하철 선전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삼각지역장이 전동휠체어에 부딪혀 다리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장연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올해는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모든 평일에 삼각지역이 있는 4호선에서 출근길 지하철 선전전을 하겠다고 밝혔다. 전장연은 "장애인 권리예산과 입법을 해결할 수 있는 건 대통령뿐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뼈저리게 깨달았기 때문에 대통령실과 가까운 삼각지역을 지나는 4호선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4호선을 이용하시는 시민들께 무거운 마음으로 죄송하다" "오세훈 시장이 언급한 '1분 이상 지체되면 큰일 난다'는 점에 대해서 무겁게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장연의 이와 같은 시위는 본인들의 권리를 위해 무고한 수많은 시민들에게 피해를 끼치는 명백한 불법행위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스피라TV 이원우 기자 spirra2w@naver.com

 

<저작권자  스피라티비 뉴스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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