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134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44.jpg

<사진출처 : newsis>
 

 

가격이 저렴한 목전지를 돼지갈비 섞어 팔면서 '돼지갈비'라고 표시, 식품의 명칭을 사실과 다르게 광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프랜차이즈 '명륜진사갈비'가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유죄를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항소4-2부(부장판사 하성원)는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명륜진사갈비 대표 A씨에게 징역 4월을 선고하고 형의 집행을 2년간 유예했다고 9일 밝혔다.

 

또 명륜진사갈비 가맹점 관리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법인 ㈜명륜당에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2017년 7월부터 2019년 7월까지 명륜진사갈비 전국 256개 가맹점에 돼지갈비와 목전지를 납품해 204억원(월평균 17억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식품 명칭을 사실과 다르게 표시·광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돼지갈비 30%와 목전지 70%를 혼합해 제공함에도 '돼지갈비 무한리필로 제공 1인당 1만3500원'으로 표시된 가격표와 메뉴판 등을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이 사건 음식물과 같이 원료육을 2가지 이상 사용하는 식육함유가공품의 경우 원료육 함량을 제품명과 동일한 위치에 표시하지 않는 이상 허용되지 않는다"면서 "그럼에도 상대적으로 적은 함량의 원료육인 갈비를 제품명으로 사용하고, 가격표 내지 메뉴판에서 '돼지갈비'라는 제품명으로 광고할뿐 원료육의 함량에 대해 별도로 기재하지 않은 점은 식품의 명칭에 대해 사실과 다르게 광고하거나 사실을 지나치게 부풀려 소비자를 속이는 등 공정한 거래질서를 해칠 우려가 있는 광고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비자가 오인할 소지가 다분한 광고로 장기간 상당한 수익을 얻어 공정한 거래질서를 해치는 사회적 해악을 초래한 점은 불리한 정상"이라면서도 "이 사건 이후 가격표 내지 메뉴판에 원료육 함량을 기재해 위반사항을 시정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1심 재판부도 지난해 8월 "이 사건 범행은 식품표시광고법의 취지에 반해 소비자들에게 돼지갈비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는 오해를 불러일으켰고, 그로 인해 매출이 증대돼 부당한 이익을 얻었다고 볼 수 있다"며 같은 형을 선고했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icsoft@naver.com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64 북한 석탄 밀반입 '박근혜 정부' 당시에도 수십차례 드나들어 file 스피라통신 2018.08.10 7258
563 엔진 고장 파키스탄기 4번 착륙기도 끝 추락... '전원 사망' file 스피라통신 2020.05.23 7260
562 안희정 항소심서 '법정 구속' file 스피라통신 2019.02.03 7271
561 '정은경 퇴임했어도 죗값 받아야' 방역책임자 4명 고소당했다 file 스피라통신 2022.06.08 7285
560 양승태의 추락, 대법관 6년→대법원장 6년→피의자 소환 file 스피라통신 2019.01.04 7301
559 헬조선 레벨업! 월세살이 가구 437만 육박, 전세 가구 추월 file 최고운영자 2016.12.19 7364
558 '법정구속' 김경수, 드루킹 측 진술 엎을 증거 내놓을까 file 스피라통신 2019.02.03 7366
557 코로나 확진 어린이, 한 달 새 9배... 2종류 해열진통제 번갈아 먹여야 file 스피라통신 2022.03.12 7421
556 코로나 확진자, 접촉자 정보 유출…공주시 공무원 검찰 송치 file 스피라통신 2020.03.15 7437
555 미국 비무장 흑인, 경찰 무릎에 목 눌려 사망... FBI 수사 file 스피라통신 2020.05.27 7445
554 자유한국당 국회운영위 단단히 별렀지만 결과는 참패 file 스피라통신 2019.01.02 7476
553 노조의 폭력성은 어디까지 갈 것인가? 쇠구슬 투척에 파업불참 기사 욕설, 협박까지.. file 이원우기자 2022.11.28 7505
552 안희정 전 충남지사 성폭행 혐의 14일 서부지방법원 1심 무죄 선고 file 스피라통신 2018.08.14 7511
551 검찰의 거듭된 구속 영장 청구 기각한 법원, 라임 몸통 김봉현 어디로 갔나. file 이원우기자 2022.11.14 7511
550 '김학의 성접대 의혹' 건설업자 소환…차명폰 조사중 file 스피라통신 2019.02.20 7531
549 광주 광륵사 19명 등 종교모임 확산… 아파트 감염, 교내 전파 의심도 file 스피라통신 2020.07.01 7537
548 이명박,신동빈,김기춘,조윤선, 10월5일 줄줄이 선고 file 스피라통신 2018.09.27 7550
547 윤 대통령 간호법 거부하나.. 거부시 간호협회 단체 행동 시사 file 이원우기자 2023.05.15 7585
546 통산 4번째 한국시리즈 제패 'SK 와이번스' 우승배당금 22억8천만원 file 스피라통신 2018.11.13 7594
545 '코로나 휴정기' 속 재개된 양승태 재판 file 스피라통신 2020.03.12 7663
Board Pagination Prev 1 ...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55 Next
/ 55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