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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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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데일리안>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 엿새 만에 주검으로 발견된 손정민(22)씨의 부친 손현씨가 사건 당일 아들과 함께 있었던 친구의 행동을 언급하며 "어떤 한 명, 특히 21살짜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7일 손현씨는 YTN '나이트포커스'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부분이 가장 지금 이 시점에서 다시 한 번 문제를 제기하고 싶으신 대목일까요"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손씨는 "어떤 행위가 일어났다고 가정을 하게 되면 그 이후에 벌어지는 일들은 모든 주변의 어른들이 관여를 한 것 같은데 그런 수사 범위를 빨리 확대하지 않으면 시기를 놓칠 것 같은 게 제일 걱정되고 있다"며 우려했다.

 

그는 "이미 일주일이 지났으니까 대부분의 증거도 찾기가 어렵다고 생각이 든다"면서 "제가 듣기로는 하다못해 SNS도 15일 되면 다 소멸된다고 하는데 지금 벌써 2주일이 다되어 간다. 그런 가정을 하면 마음이 편할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진행자가 "경찰이 신발을 버리게 된 경위, 관련해서 CCTV를 확보했다까지 알려지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들으신 내용이 어디까지인가"라고 묻자 손씨는 "사실 확보했다는 얘기를 제가 뉴스로 듣고, 저는 오히려 더 모른다. 뉴스로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씨는 "분명히 제가 제 귀로 들은 것하고는 다른 내용이다 보니 역시 당황스럽더라"며 "버린 사람이 그 사람이 아니었다. 영상과는 달랐는데, 진술과 영상이 불일치하니까 역시나 뭐가 좀 이상하다 생각이 또 하나 들게 됐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또한 "가장 근본적인 것은 저는 3시 반 전화가, 3시 반 전화는 자기 전화로 하고 4시 20분에 나올 때는 제 아들 핸드폰을 가지고 나오고. 그게 저는 제일 궁금한 것 중 하나다"라고 강조했다.

 

경찰 수사와 관련해 손씨는 "장례를 치르는 동안 좀 더 많은 증인을 확보하신 것 같아 타임라인도 좀 더 많이 하실 수 있다고 생각이 드는데 그걸 좀 더 하다 보면 좋은 결론이 나올 수도 있다"며 기대를 보였다.

 

그러나 손씨는 "처음에는 실종 수사이다 보니 사고로 전환하기가 쉽지 않았고 애를 찾는 데 집중을 했다"면서 "의심만으로 사람을 피의자로 돌릴 수 없는 건 맞는데 처음에 솔직히 하루이틀 만에 모든 게 좌우가 되고 증거도 확보가 되는 것 같은데 말씀하신 초동수사가 그래서 어려운 것 같다"고 초동수사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함께 출연한 배상훈 프로파일러는 "지금 상태에서 어떤 참고인을 피의자로 전환해서 강제수사를 해야 되는가. 그러면 거기에 맞는 어떤 것이 있는가. 모호한 부분이 있다. 이런 실종이라든가 아니면 관련성이 있는 것은 형사소송에 예외규칙을 둬서 초기부터 강제수사를 할 수 있는 규정만 있다고 하면 지금 아버님 말씀하신 아쉬움, 여러 실종자들의 사건의 아쉬운 부분은 해소될 부분이 있다"면서 "그건 우리나라의 형사수사, 실종수사의 어떤 허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배 프로파일러는 "단순히 익사도 실족사일 수도 있지만 타살도 가능하다"며 "어떤 사람들이 어떻게 있는가에 대한 것이 확인되면 분명히 결과가 아버님 말씀처럼 진전된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icsoft@naver.com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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