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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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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더팩트, SBS>

 

 

혜민스님이 '풀(Full)소유'의 삶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결국 활동 중단을 선언했지만 비난 여론은 여전히 거세다.

 

혜민스님은 지난 15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며칠 사이의 일들에 마음이 무겁다"며 지금까지 출가 수행자로서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세상에 불법을 전하려고 노력해왔다고 생각했다. 저의 부족함으로 많은 분들께 불편함을 드렸다"며 사과했다.

 

그는 "이번 일로 상처받고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참회한다. 저는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내려놓고 대중 선원으로 돌아가 부처님 말씀을 다시 공부하고 수행 기도 정진하겠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부족했던 저의 모습을 돌아보고 수행자의 본질인 마음공부를 다시 깊이 하겠다"고 했다.

 

끝으로는 "더는 저의 일들로 지금 이 시간에도 분초를 다투며 산중에서 수행정진하시는 많은 스님들과 기도하시는 불자들에게 누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대한민국 모두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힘든 시기에 저의 부족함으로 실망을 드려 거듭 참회한다"고 덧붙였다.

 

논란은 혜민스님이 지난 7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온앤오프'에 출연하면서 불거졌다. 그는 절이 아닌 남산타워가 한눈에 들어오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남산 뷰' 집에서의 일상을 공개했다.

 

혜민스님은 새벽 5시 기상해 다락방에서 법화경 독송과 참선 수행을 하며 AI(인공지능) 스피커를 활용했다. 이어 스마트 기기로 유튜브 영상을 참고해 아침 식사를 만들었고 이후에는 공용 오피스로 출근해 명상 어플을 제작에 매진했다.

 

방송 이후 반응은 엇갈렸다. '스마트기기를 능숙하게 다루는 신세대 스님'이라는 호응도 있었지만 '세속적인 삶을 멀리하는 일반적인 스님과 괴리가 너무 크다'는 부정적인 평가가 주를 이뤘다. 특히 남산타워가 한눈에 보이는 집에서 지내고 있다는 점은 "무소유가 아닌 '풀소유'"라는 비아냥으로 번졌다.

 

비난 여론은 현각스님의 저격으로 더욱 거세졌다. 그는 지난 15일 자신의 SNS에 "속지마 연예인일 뿐이다. 일체 석가모니의 가르침 전혀 모르는 도둑놈"이라며 "그는 단지 사업자 배우일 뿐이다. 진정한 참선하는 경험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혜민스님의 활동 중단 선언에도 온라인은 여전히 뜨겁다. 이제는 혜민스님을 섭외한 '온앤오프'로 비난의 화살이 돌아가고 있다. 누리꾼들은 "지금 온 국민이 부동산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있는데 스님이 남산뷰라니. 경솔한 방송이었다"(gua****), "방송 보면서 논란 터질 거 같더니"(llzz****), "제작진은 스님이 절에 기거하지 않고 승방에서 참선도 하지 않는 모습이 이상하다고 생각을 못 했나"(kyi6****)며 제작진의 경솔함을 꼬집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온앤오프' 측은 "방송 이후 논란을 접했지만 이와 관련된 '온앤오프'의 입장은 없다"며 "해당 방송분은 다시보기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다시보기 중단과 관련해서는 내부적으로 확인을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icsoft@naver.com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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