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44.jpg

<사진출처 : 서울신문, 전북 전주 지역 모 교회의 긴급 공지문>

 

 

 

일부 보수 유튜버와 개신교계 일각을 중심으로 코로나19와 관련해 근거 없는 억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전북의 한 교회가 이에 정면 반박하는 글을 게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전주의 한 교회는 지난 21일 담임목사 이름으로 쓴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하나님을 믿으면 코로나19에 안 걸린다’, ‘믿음 없는 사람들이 걸리는 게 코로나19다’ 등등의 말은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정면으로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와 같은 말로 현혹한다면 그 집단이 사이비이며 미신”이라고 지적했다.

이 교회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집회 등을 통해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한 상황에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내며 “‘복음을 전파해야 할 교회가 코로나를 전파한다’는 조롱을 들으며 비난의 중심에 서 있다”고 자성했다.

 

이어 “우리가 하나님의 은총과 그에 따른 섭리를 믿는다면 기독교인도 코로나에 감염될 수 있다는 사실도 믿어야 한다”면서 “마스크 안 쓰고, 손 안 씻고, 예배로 모이고, 기도회를 가지면 코로나19에 더 잘 걸린다”고 강조했다.


이 교회는 지자체의 요구가 없어도 9월 25일까지 예배당을 폐쇄하고, 모든 예배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밝히며 “선제적으로 이같은 조치를 취하는 것은 이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인격과 신비의 거룩한 동행’의 실천이라고 믿기 때문이며 상식적인 행동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외부의 위험으로부터 우리를 지키는 것이 상식이라면 나로 인해 이웃이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 또한 상식”이라며 “교회가 더 이상 비난의 대상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신앙을 갖든 안 갖든 상관없이 교회가 이웃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동참하는 곳이라는 생각이 회복되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이어 “당국의 방역지침을 지키기 위해 협력하고 있는 수많은 교회와 목회자, 성도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욕을 들어가면서도 묵묵히 사회의 일원으로 최선을 다해 협력하고 있는 교회들을 응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최근 사랑제일교회 등 일부 교회 교인들과 보수 유튜버들 사이에서는 광복절 집회와 관련해 당국이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바꿔치기 하거나 의도적으로 감염을 방치했다는 주장을 꾸준히 퍼뜨리고 있다.

보건당국은 “부정확한 내용으로 현장에서 힘겹게 싸우는 의료진과 공무원을 비난하지 말아달라”고 여러 차례 자제를 당부했지만, 이러한 음모론은 보수단체를 중심으로 여전히 진실처럼 확산하고 있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icsoft@naver.com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64 그동안은 왜 잡지 못했나? 검찰, 창원간첩단 4명 구속기소 file 이원우기자 2023.03.15 10194
463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테라 루나 사태 전 100억원 가량 김앤장에 송금 file 이원우기자 2023.04.14 22224
462 굿모닝! 평창 file JUNE 2017.12.31 4426
461 군까지 뚫렸다. 병사 6명 택배로 위장 반입해 부대 내에서 대마초 피워 file 이원우기자 2023.04.27 7170
460 국힘 '김건희 주가 조작 의혹' 해명, 엉터리였다 file 스피라통신 2022.02.28 14732
459 국회의사당서 새벽에 음주 흉기 난동…50대 남성은 왜 그랬나? file 김성은기자 2024.02.20 8
458 국정원 대공수사권 내년 1월이면 경찰로 넘어가는데... 이대로 괜찮나? file 이원우기자 2023.01.20 9395
457 국정농단은 사법농단으로 ‘이이제이(以夷制夷)’ 하는건가. file 스피라TV 2018.12.17 9302
456 국정농단 혼돈 속에 서민 물가 급 상승...라면도 5%이상 비싸진다 file 최고운영자 2016.12.16 3823
455 국방부, 병사 휴대전화 사용 시간 확대한다. 6개월 간 시범운행 file 이원우기자 2023.05.11 5395
454 국방부 올 연말까지 병사 휴대전화 '24시간 소지' 시범운영 시행 file 스피라TV통신 2022.06.19 12711
453 국민의힘 홍준표 대구 시장 상임고문에서 면직 결정, 홍 "30년 만에 처음 본다" file 이원우기자 2023.04.13 19408
452 국민대, 김건희 논문 '표절 아니다' 결론 file 스피라통신 2022.08.01 11669
451 국민대 교수들 첫 집단행동 '김건희 논문 재조사' 피켓시위 file 스피라통신 2021.09.17 11430
450 국민대 교수들 '김건희 논문조사 과정 공개 요청' file 스피라TV통신 2022.08.09 12946
449 국민 안중에 없었던 전공의 간담회... '국민·법 위에 군림하겠다는 것' file 스피라통신 2020.09.08 14543
448 국민 가수의 몰락, 주가조작 피해자라던 임창정 투자권유 행위 영상 등장 file 이원우기자 2023.05.02 26213
447 국내 첫 지카바이러스 환자 발생 file 스피라TV최성용기자 2016.03.22 29
446 국내 첫 독자엔진 누리호 시험발사체, 28일 오후 4시 성공 발사 file 스피라통신 2018.11.29 4900
445 구하라 남자친구, 동영상 협박에 워마드 분노,국민청원 등 새국면 맞아 file 스피라통신 2018.10.04 4695
Board Pagination Prev 1 ...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 55 Next
/ 55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