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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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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투데이코리아>

 

 

북한산 석탄을 실은 배 '진룽호'가 포항항에 정박해 있다는 것을 들어 문재인 정부가 북한으로 부터 석탄을 밀반입했다고 주장한 보수 야당들이 커다란 역풍을 맞게 되었다.

 

9일 JTBC는 취재결과 진룽호가 지난 박근혜 정부 시절때도 수없이 북한을 드나들었던 선박이라며 진룽호가 문재인 정부들어서 석탄 밀수를 했다고 주장하는 보수 야당들의 주장을 완전히 뒤집었다.

 

취재결과 진룽호는 관세청의 입항내역에서 지난 2013년부터 최근까지 수십차례 입항하며 북한과 러시아의 물자를 실어날랐다. 특히 개성공단 폐쇄등으로 남북관계가 최악의 상황으로 얼어붙었던 지난 2016년 박근혜 정부때에 무려 32차례나 북한을 오가기도 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이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최근 유기준 의원을 북한석탄대책 TF 단장으로 선임하여 이를 정치 공세화 하는데 골몰했다. 유 의원은 "석탄을 운반한것으로 추정되는 진룽호에 대해 유엔 대북제제 결의안을 위반했다"며 "나포, 검색, 억류등의 조치를 시행해 주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이 알고도 방조해 온 것인지, 아니면 해당 선박이 수십 차례나 드나들도록 그것을 몰랐다는것인지 공범이거나 눈뜬장님이거나 둘 중 하나라고 밖에 볼수없다"며 사실 확인도 하지 않은채 정치공세를 벌였다.

 

여기에 거들어 바른미래당의 하태경 의원 역시 "(자세히 보지 않았지만)육안으로도 북한산인것을 알수있다. 1톤 비닐 자루에 석탄을 담아서 수출하는 나라는 동북아에 북한밖에 없다. 석탄에도 지문이 있다. 성분분석을 하면 어디산인지 바로 알수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jtbc는 중국산, 러시아산 석탄인 '세미코크스'도 1톤 비닐자루에 담아 운반하고 같은 탄광에서도 분석값이 다르다고 사실을 확인했고, 미 국무부의 공식 서한을 통해 문재인 정부가 '유엔 결의안에 있어 믿을수 있는 파트너'이며 북한과 관련해서는 일관된 대응을 위해 긴밀히 협력중이라고 밝혔다.

 

이 보도가 나간 뒤 네티즌들은 '자유한국당은 도 넘은 정치공세에 댓가를 치뤄야 한다' '야당들은 다음 총선에서 아예 국회에서 방을 빼고싶으냐?' '자유한국당의 주장대로라면 박근혜 정부때 진룽호가 뭐했는지도 특검을 벌여야한다'며 야당을 비난했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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