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가짜수산업자, "윤석열 대선 출마 막기 위해 보수인사 타겟 불법수사한 경찰관 고소하겠다!"

by 스피라TV통신 posted May 2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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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경찰청.jpg

<서울지방경찰청 사진 출처:네이버>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소속 허○○(52) 경위는 지난해 ‘가짜 수산업자’ 김모씨 관련 유력인사 금품 의혹을 수사하던 중 김씨의 비서에게 변호사와의 대화 녹음을 강요했다.


지난 5월 17일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지난달 21일 경찰공무원 보통징계위원회를 열고 강력범죄수사대 소속 허모(52) 경위에게 감봉 1개월 처분을 내렸다. 감봉은 견책과 함께 경징계 처분으로, 1개월은 가장 낮은 징계다.


허 경위는 지난해 4월 ‘가짜 수산업자’ 사건을 수사하며 김씨의 비서 A씨에게 전화를 걸어 김씨 변호사와의 대화 녹음을 강요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후 같은 수사팀 소속 형사 B씨는 포항에 있던 A씨를 찾아가 해당 의혹을 함구해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은 증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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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혜 국민의힘 의원 사진 출처:네이버>


김씨 의혹을 수사한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지난해 9월 박영수 전 특별검사 등을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김씨에게 차량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은 김무성 전 의원도 지난해 12월 송치됐다.


대체 허 경위는 왜 불법적인 수사를 했던 것일까. 본 지는 ‘가짜 수산업자’ 김모씨를 단독 취재했다.


김씨는 허 경위를 고소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히면서 충격적인 내용을 제보했다.

김씨는 “허 경위는 본인의 고향이 전라도 순천이고 민주당 편이며, 윗선 지시에 따라... 보수 정치인ㆍ언론인들의 비위 사실을 자백해주면 윤석열 대통령 후보의 출마를 막을 수 있어... 형량을 줄여 줄 수도 있다... 회유까지 하였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허 경위 등은 제 휴대폰을 불법적으로 빼앗아 압수하고 손담비, 정려원 등 여자연예인들과 함께 찍은 사생활 사진을 자신들의 휴대폰으로 촬영하고 지인 등 외부에 공개하겠다고 협박하면서 보수정치인, 언론인들의 비위 사실을 자백하라고 강요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가짜수산업자 손담비.jpg

<가짜 수산업자 김모씨와 손담비, 김무성 전 의원 사진>


또한 김씨는 “허 경위와 이 모 경찰관 등은 저를 표적수사하기위해 수개월간 사찰해왔고 보수정치인들과 언론인들의 비위사실 자백을 강요해 왔습니다. 저는 너무 고통스러웠지만 끝까지 진술을 거부해왔습니다. 그로 인해 더 많은 협박과 회유를 당해야만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김씨는 허 경위 등을 대상으로 불법수사책임을 묻기 위해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만일, 허 경위가 윗선의 지시에 따라 윤석열 당시 대선후보의 출마를 막으려고 불법적인 수사를 한 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대선개입을 위한 대형선거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

김씨는 “제가 잘한 것은 없지만 마녀사냥 당하듯 사실과 다른 누명까지 전부 뒤집어 쓴 면도 있었습니다. 앞으로 진실을 밝힐 수 있는 것은 적극적으로 밝히고 잘못한 것은 더 깊이 반성하겠습니다”라면서, “저는 민주당원으로써 민주당 정치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지만 결국 보수인사 타겟 불법수사와 꼬리 자르기 희생만 당했습니다. 이제라도 모든 진실을 밝히는 것이 국민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물의를 일으킨 점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김씨는 내부고발자였던 직원 S씨가 김씨 회사 돈 수십억원을 횡령하고 자신의 불법행위 처벌을 면하기 위해 허위진술한 내용도 결국 경찰과 S씨간 형량거래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김씨는 “해외 도피중인 S씨도 고소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민주당원 출신의 가짜수산업자 김씨의 진실은 어디까지 밝혀질 수 있을까.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앞으로도 추가 취재는 계속될 것이고 후속보도도 계속될 것이니 독자들께서는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




스피라TV 이원우 기자 spirra2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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