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농단 대표 비위 대법관 권순일의 똥 묻은 법봉이 안희정의 겨 묻은 육봉 단죄하나.

by 스피라TV posted Apr 0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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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안희정 전 충남지사, 권순일 대법관 / 출처:포토뉴스>

 

 

대법원은 지난 326일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상고심 사건을 대법원 1부에 배당하고 주심에 권 대법관을 배정했다고 밝혔다.

 

1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았던 안 전 지사가 지난 2 2심에서 징역 3 6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고 법정 구속 된 데는 성인지(性認知) 감수성이 크게 작용했다. 성인지 감수성은 성폭력 사건에서 피해자의 입장에서 사건을 바라보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관점이다.

 

대법원이 지난해 4월 제자를 성희롱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 대학교수의 판결에서 그가 받은 징계(해임) 처분이 정당하다고 하면서 처음으로 제시했다. 대법원은 당시 법원이 성범죄 사건을 심리할 때 피해자가 처한 특별한 사정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사건발생 후에도 피해자가 가해자와 가까이 지낸 정황이 있어도 곧바로 피해 진술을 믿을 수 없다고 해선 안 된다는 의미다. 이사건의 주심 대법관이 권순일 대법관이었다. 이후 성인지 감수성은 성폭력 사건의 주된 판단 기준으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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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 출처:JTBC 뉴스룸 캡쳐>

 

1심은 수행비서 김지은씨가 사건 이후에도 안 전 지사가 좋아하는 순두부집을 물색하고 와인바를 간 점 등을 볼 때 성폭행 당했다는 김씨 진술을 믿을 수 없다고 했다. 그러나 2심은 피해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되다고 봤다. 사건 이후 보인 김씨 행동이 일반적 피해자의 모습이 아니라는 변호인의 주장에 대해선 편협한 관점이라고 했다.

안 전 지사는 김씨 진술을 믿은 2심은 잘못이라며 상고했지만 권 대법관이 배당 받음으로써 이런 주장이 받아들여지기 힘들어졌다는 관측이 많다.

 

성인지 감수성개발자이자 사법농단 대표 비위 대법관 권순일이 검찰기소를 피하고 비위 사실 통보 대상자 66명에만 속할 수 있었던 이유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권 대법관은 2012 8월부터 2년간 법원행정처 차장으로 있으면서 일제 강제 징용 소송에 개입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그런데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법정 구속시킨 성창호 부장판사는 기소 된 반면 권 대법관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 등 사법행정권 남용으로 재판을 받게 된 판사들에 대한 유죄가 선고될 수 있도록 검찰 측에 유리한 진술을 협조했기 때문에 기소되는 것을 일단 면한 것이라는 의혹과 함께 실제로 기소되지 않았다.

 

검찰은 성창호 부장판사 등 고위법관 10여명에 대한 사법농단 혐의 등 기소를 발표하면서 사법부 수사가 일단락 됐을 뿐 끝난 것은 아니다.”라며 향후 법정 재판에서 증인신문 등 검찰 입장에 협조하지 않는 판사를 추가 기소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러한 검찰의 전략과 권순일 대법관을 대법원 비위사실 통보만 하고 기소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고 있는 것은 검찰의 권 대법관에 대한 목줄 틀어쥐기 전략으로도 볼 수 있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아내 민주원씨는 안 전 지사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한 전 수행비서 김지은씨에 대해 성폭력 피해자가 아니다라며 (안 전지사와 김씨)은 연예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지난 2 13일에도 이번 사건은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가 아니라 불륜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2 20일에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안희정씨와 김지은씨에 의해 뭉개져 버린 여성이자 아내로서의 제 인격이 항소심에서 다시 짓밟혔다 2심 재판부를 비판했고 성인지 감수성은 법정 증거보다 상위 개념인지 재판부에 묻고 싶다재판부가 왜 주장만 받아들이고 정황증거는 무시했는지 알 수 없다.”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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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원 / 출처:포토뉴스>

 

한편에선 성인지 감수성자체가 논란이 많은 상황이어서 결과를 섣불리 장담할 수 없다는 견해도 있다. 개념이 모호한 데다 객관적인 증거보다 피해자의 진술에 지나치게 비중을 둘 수 있기 때문이다. 법률구조공단 신진희 변호사는 법조인들 사이에서도 찬반 의견이 갈리는 사건이고, 권 대법관 혼자 판단하는 게 아니라 다른 대법관이나 재판연구관들 사이의 토론을 거치기 때문에 결과는 두고 봐야 한다.”고 했다.

 

본 기자는 조작 된 증거에 의한 억울한 유죄 2번이나 선고 받은 적이 있다. 2번 모두 권순일 대법관이 재판장이었다. 증거 조작 사실을 서면으로 주장하고 그에 따른 증거를 수 차례 제출했지만 보지도 않고 무시했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아내 민주원씨가 항소심 재판부를 향해 의문을 제기한 모순점과 본 기자가 겪은 모순점은 판사들이 객관적 증거를 이유 없이 무시한다는 점에서 동일하다.

 

성인지 감수성은 피고인의 법정증거를 무시하고 진위를 알 수 없는 피해자 코스프레를 (재판장이)마음대로 합법화 시킬 수 있는 신종 판례이자 판단 근거로 악용되고 있는지도 모른다. 특히 사법농단 혐의로 추가 기소가 될 지 모를 판사들이 성범죄로 기소된 피고인들의 억울함을 밝혀주려고 검찰의 비위를 상하게 할 용기가 있는지 아무도 단정할 수 없게 되었다.

 

검찰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를 기소했고 처벌하려고 한다. 권순일 대법관은 사법농단 비위 사실 통보 대상자 66명중 한 명이고 기소 될 가능성 높은 범죄자 예비 후보이다. 이런 권 대법관이 안 전 충남지사를 무죄취지로 파기환송 시킨다면 검찰의 기소를 피할 수 있을까. 그리고 성인지 감수성판례 개발자가 스스로 틀린 판결이었음을 용기 있게 인정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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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안녕하세요' 캡쳐>

 

KBS 태조왕건 드라마 속 궁예(김영철)’가 자주하는 대사 중에 똥막대기라는 대사가 마치 사법농단 범죄자 후보 권 대법관의 법봉을 말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범죄를 단죄하게 된 권 대법관의 똥 묻은 법봉은 겨 묻은 육봉을 어떻게 판결할 지 지켜봐야겠다.

 

이제라도 감옥 갈 각오로 양심재판을 할 것인지, 예전처럼 편히 살기 위한 개판을 만들지는 알 수 없다. 그 어떤 기대도 없기 때문일 것이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icsof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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