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한솔그룹의 중소기업 기술 침해행위 조사 착수

by 스피라통신 posted Jan 23, 201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중소기업벤처기업부는 지난 2018.12.12. 경 대기업 등이 중소기업의 기술을 침해했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시정을 권고하고 권고를 이행하지 않으면 인터넷 홈페이지, 신문 등에 중소기업의 기술을 침해한 기업명과 침해 내용 등을 공개적으로 알린다고 밝혔다.

 

또한 중기부 관계자는 "이번 행정조치를 계기로 중소기업 기술 탈취 근절을 위한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 주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지난 4일, 2014년부터 한솔그룹에 기술 갈취를 당해왔다고 주장해온 정보보안 1세대 어울림정보기술 설진연 대표이사 등은 중소벤처기업부에 기술 침해 피해 사실을 서면으로 신고했다.

 

어울림정보기술은 2004년경부터 연평균 250억 정도의 정보보안 제품 판매 및 유지보수 등의 매출을 올리던 상장회사였다. 그러던 2012년 10월 경, 돌연 상장폐지를 당하고 그 이후부터 핵심인력이 한솔그룹 계열사로 옮겨간 뒤 핵심기술과 고객까지 한솔그룹에 빼앗겼다. 현재는 '시큐어웍스'라는 회사로 겨우 명맥을 유지해오고 있다.

2.jpg

<사진출처 : 어울림정보기술>

 

지난해에는 어울림 측 핵심인력을 데려간 한솔그룹 계열사 한솔넥스지가 한솔그룹에서 계열 분리된 지 몇 개월 만에 상장폐지가 되기도 했다.

 

한솔넥스지는 어울림정보기술의 핵심 제품 시큐어웍스 H/W 에 설치되는 어울림 자체 개발 O/S와 각종 APP 들을 소스코드까지 빼돌려서 보관해왔고 짝퉁 SW까지 업그레이드용처럼 만들어 낸 뒤 제주테크노파크 등  공공기관에 배포하여 부당이득도 올렸다. 어울림 측의 손해액은 지금까지 최소 200억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어울림 정보기술의 설진연 대표이사와 박동혁 이사는 한솔그룹 계열사 임원 장 모 씨의 고발로 구속 수감 중이다. 그런데 알고 보니 증거가 조작되어 수사기관에 제출되었던 사실이 드러났다. 또한 증거가 조작되어 있음을 알면서도 기소하고 유죄를 선고한 판검사에 대해 재판 거래 의혹도 불거지고 있다. 장 모 씨의 변호사는 삼성물산 법무팀 출신 서 모 변호사 이고 1심 재판장은 최순실 씨를 독일에 소개하는 등 후견인 역할을 했던 임 모 박사의 사위인 이영훈 부장판사였다. 이 부장판사는 사법 농단 관여 판사로서 탄핵소추 대상 법관에 실명이 공개된 바 있고 대법원 뇌물, 입찰비리 혐의로 구속된 법원행정처 공무원들의 범죄 당시 기간 중 2015년2월부터 2017년2월까지 법원행정처 전산정보관리 국장이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현재 어울림 측에 '기술보호울타리'의 전문 자문위원 신청을 받고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번 사건으로 중기부의 중소기업 기술 탈취 근절을 위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줄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듯하다.

 

어울림 측 관계자는 "이 사건 관련 판검사도 증거조작을 눈감아주면서까지 대기업 편에서 기술 탈취 피해 기업주 모자를 법정 구속시켰다는 재판 거래 의혹이 불거졌는데 재벌 한솔그룹을 상대로 중기부가 잘 조사할 수 있을지 아직은 뭐라 말하기 어렵다. 하지만 중기부마저 본보기를 보여주지 못한다면 대기업의 중소기업 기술 탈취는 앞으로도 영원히 막을 수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사법농단 재판거래 혐의로 구속 된 이때에 대기업의 중소기업 기술 탈취와 관련된 재판 거래 의혹이 또 다시 도마 위에 오를 수도 있어 보인다. 과연 중소벤처기업부가 어디까지 사실을 밝혀낼 수 있을지 조사과정을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04.jpg

 

<사진출처 : 어울림정보기술>

 


 

 

스피라TV 박동혁기자 icsoft@naver.com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솔그룹, #기술탈취, #기술갈취, #한솔범죄, #기술도둑, #사건조작, #증거위조, #증거조작, #직권남용, #불량재판, #재검유착, #재벌한솔, #조작증거, #위조증거, #시큐어웍스, #한솔넥스지, #넥스지, #SECUREWORKS, #짝퉁SW, #불법SW, #기밀유출, #저작권침해, #영업비밀누설, #업무방해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파일 첨부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크기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0 [공지] 과밀수용 국가배상 집단소송 지속 여부에 관하여 file 이원우기자 2024.06.24 261
149 [단독] 신임 경기남부경찰청장에 박지영 전남경찰청장 유력 거론 (2022.06.07 19:49) file 김성은 기자 2022.06.07 314
148 [단독]서울시 5억 예산 횡령한 회사가 임금 체불까지...'특혜 논란' file 김성은 기자 2024.03.03 439
147 [단독]안양 호평사거리 송수관로 매설공사중, 작업자 1명 중상 file 김성은 기자 2024.03.03 479
146 [단독] “언론에서 작업해 내일 급등” A 투자업체, 미래에셋증권과 협약 의혹 file 김성은 기자 2024.03.03 488
145 [단독] 삼성증권, 해외주식 가드포스 역분할에도 반영 안돼···'논란' (2023.03.18 22:38) file 김성은 기자 2023.03.18 511
144 [단독] 지주택 갈취한 서희건설...“조합장 고소인이 회장 사위?” 2024.01.22 file 김성은 기자 2024.01.22 524
143 어울림모터스 CREGiT 24 23대 이상 판매됐다... 2025년 출고분까지 전량계약 완료 file 엽기자 2024.07.07 534
142 [단독]2달짜리 상품권의 함정...오피스콘 불공정 약관 고발 2023.12.29 file 김성은 기자 2023.12.29 597
141 [단독]아일랜드리조트 장남 권혁, ‘성매매·마약’으로 징역 1년 추가 file 김성은기자 2024.03.31 675
140 [단독] 로뎀청소년학교 상임이사, 보조금 1억 횡령 의혹 2 file 김성은 기자 2024.03.03 700
139 [단독] 아주자동차대학교, 허위 입시광고 논란 [씨티경제/박호성 기자] 아주자동차대학교가 신입생 유치를 목적으로 허위광고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학교로 입학을 진지하게 고민했었던 학생이라고 ... 박호성기자 2024.04.29 2625
138 국민 등골 브레이커 - 대한민국 거대경찰권력 탄생! file 부케향 2020.02.18 3477
137 졸전에 졸전을 거듭한 벤투호. 언제까지 감독 입맛에 맞는 선수만 기용할 것인가? file 이원우기자 2022.09.27 4260
136 현직 판사 발부 압수수색영장, 전직 판사 출신 청와대 법무비서관 벽 못 넘는다. file 부케향 2020.02.17 4556
135 2022-2023 EPL 3Round Review - 리버풀 4년 만에 맨유전 패배 file 이원우기자 2022.08.23 6103
134 재판 중에 잠들어버린 서울고법 부장판사 출신 '이영진' 헌법재판관 file 스피라통신 2018.11.27 6551
133 '넥슨 김정주, 디즈니 인수추진 때와 180도 다르다, 심각' file 스피라통신 2019.01.16 6893
132 재판 개입한 양승태 구속! 양승태 개입 사건담당 판사들은 어찌될까? file 스피라TV 2019.02.13 7648
131 기술갈취 증거조작 사건 file 엽기자 2020.06.23 7663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Next
/ 8

사용자 로그인